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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하스스톤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 프로 선수들의 평가

게임 연재 및 공략/하스스톤

by 뱀선생게임 2017. 4.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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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선생] 하스스톤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 프로 선수들의 평가



하스스톤 운고를 향한 여정 확장팩에 대한 생각 및 평가.

 - 대법관 '레니아워' 이정환, 듀얼리스트 '페가소스' 심규성, 그리고 혼절 해설 '슬시호' 정한슬



Q.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평가에 앞서 인벤 유저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슬시호' 정한슬 : 안녕하세요. '슬시호' 정한슬입니다.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기 전에는 여러 게임을 하며 지냈는데, 이제 운고로가 출시되면서 다시 하스스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안녕하세요 ESC Nightmare 소속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페가소스입니다. 최근에는 개인 방송으로 유저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비셔스나 템포스톰처럼 일주일 단위로 메타 분석도 하고 며칠 전에는 컵대회도 개최하여 진행했습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안녕하세요 레니아워입니다. 원래 작년에 입대를 생각하고 있어서 배틀로얄 코리아를 마지막으로 하스스톤을 접어두었는데, 어쩌다 보니 시간이 생기고 운고로도 재미있어서 다시 하스스톤을 즐기고 있습니다.



Q. 가장 먼저 운고로에서 추가된 '퀘스트'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슬시호' 정한슬 : 퀘스트 자체의 콘셉트도 콘셉트지만, 확실히 보상 자체가 좋은 직업들이 꽤 많죠.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직업들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메타에 따라 재평가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퀘스트 카드는 하스스톤의 전신인 와우TCG가 가지고 있던 특색 중 하나였습니다. 본래 손에 있는 카드를 마나로 세팅하는 와우TCG룰과 달리 매 턴 마나가 증가하는 하스스톤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몇 가지 조건을 추가하면서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죠.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등장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어요. 하스스톤에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던 시스템이라 퀘스트 카드의 등장은 추후에 방어구나 인스턴트 스펠(상대방의 턴에 쓸 수 있는 주문) 등도 구현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발 전사나 무한염구 마법사, 그리고 위니 도적이 유행하고 있어서 메타 정착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굉장히 신선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하스스톤에 없었던 효과고 전설 주문이라는 점, 그리고 멀리건에서 항상 잡히는 카드라는 점이 특이하죠. 그리고 시작은 예능일지 모르겠지만, 확장팩이 더 발매되면서 밸런스가 잡히고 그럴듯한 테마를 지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요.


하지만 문제점으로 운고로에서 퀘스트 카드와 하수인 카드까지 모든 직업이 두 개의 전설 카드를 받았는데, 퀘스트 카드가 아직 '충분히 좋지 못한' 직업은 전설 카드 하나만 받은 셈이죠. 게다가 나머지 전설 카드도 딱히 매리트가 없다면 전설 카드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전 확장팩처럼 꾸준히 논란이 되었던 문제가 그대로 답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개인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받은 퀘스트 카드가 있다면 어떤 직업일까요?


'슬시호' 정한슬 : 아무래도 마법사죠. 새롭게 한턴을 준다는 게 내놓은 하수인으로 바로 공격을 하는 알렉스트라자, 거인 덱이나 무한 화염구의 안토니다스 덱 등 굉장히 참신한 조합을 많이 만들어볼 수 있어요.


'페가소스' 심규성 : 모든 직업이 신선하고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꼽자면 저도 마법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퀘스트 달성 요건이 까다롭지만, 완성했을 때 쾌감이 상당히 큰 카드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 자체니까요.


'레니아워' 이정환 : 사냥꾼과 도적, 그리고 마법사의 퀘스트를 꼽고 싶네요. 일단 사냥꾼과 도적은 그동안 없었던 덱의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도적은 현재 상당히 강력하고 이에 비해 사냥꾼은 다소 모자란 모습이지만, 확장팩이 늘어나고 블리자드가 지속해서 관심을 보인다면 상당히 멋진 형태를 갖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죠. 



Q. 반대로 가장 사용하기 까다로운 직업의 '퀘스트 카드'는 무엇인가요?


'슬시호' 정한슬 : 개인적으로 드루이드와 사제가 힘든 것 같습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성기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직업들도 어려운 조건이 붙어있지만, 성기사는 내 하수인에게 주문을 6회 시전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퀘스트 완료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또, 상대방이 퀘스트 덱이라는 것을 알고 하수인 정리만 신경 써주면 퀘스트를 방해하기 쉬운 편이죠.


'레니아워' 이정환 : 성기사와 흑마법사를 뽑고 싶습니다. 우선, 성기사의 보상 자체는 모든 직업을 통틀어서 가장 파격적이지만, 달성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이라 출시 이전부터 논란이 많았죠. 그리고 출시 이후에는 다들 역시나 라는 반응이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가 있다면 퀘스트 조건과 보상의 괴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레인지가 덱에 아군 버프 카드만 반 가량을 넣긴 어렵죠. 컨트롤의 경우, 하수인을 살려 버프를 사용할 여유 자체가 없고요. 그러면 아군을 버프하면서 전장 주도권을 잡고 상대방을 압박하는 비트나 버프 성기사라고 불리던 어그로 덱을 위한 퀘스트인데, 보상인 '갈바돈'이 덱의 콘셉트와 어울리는지 생각해보면 굉장히 애매하죠. 무엇보다 어그로덱이 하수인에게 버프를 여섯 번 넣을 시간이면 보상 획득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결말이 나온 게임 아닐까요? 


성기사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흑마법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메타에 어울리지 않는 퀘스트이고, 두 번재로 어그로 덱에 쓰라는 퀘스트가 카드를 여섯 장이나 버리고 5마나의 보상을 사용할 상황이라면 이미 이기거나 진 게임일겁니다. 


물론, 당장 1주차에서는 섣부른 판단일 수 있어요. 운고로의 메타는 적어도 두 달은 지켜봐야 할 것 같거든요. 그리고 계속 카드가 추가되고 사라지면서 퀘스트 카드의 난이도는 요동칠 것이고 밸런스 팀의 꾸준한 관심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떤 면에선 퀘스트 카드가 각 직업의 다양성을 막는 족쇄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슬시호' 정한슬 : 지금 가장 핫한 퀘스트 덱이 전사, 도적, 마법사 정도에요. 여기서 전사는 퀘스트를 활용한 도발 덱은 물론이고 해적 전사나 북미의 유명한 전사 유저인 'fibonacci'의 클래식 컨트롤전사 덱 등이 있고, 도적도 퀘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미라클 도적이 퀘스트 덱보다 강하다고 생각해요. 마법사도 무한 화염구나 거인 덱 외에도 어그로 얼방 등이 각광받고 있기에 아직까지 크게 와 닿지 않습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반은 맞는 말이고 반은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퀘스트 카드는 하스스톤에 존재하는 9개의 직업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잘 맞는 콘셉트를 제시한 카드지만, 모든 직업이 어그로나 빅덱처럼 극명하게 갈리는 구성이 있기에 퀘스트 또한 아주 훌륭한 옵션일 뿐이지 유저들이 무조건 덱에 넣어야 하는 필수 조건은 아닌 것 같아요. 


'레니아워' 이정환 : 퀘스트 카드가 앞으로 2년간 해당 직업 컨셉에 영향을 미칠 카드라는 점에서 생기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해요. 매머드의 해에 추가된 첫 확장팩에서 공개된 만큼 유효 기간이 무려 2년이기 떄문이죠. 물론, 고대신의 속삭임에서 추가된 '고대 신' 콘셉트가 바로 다음 확장팩부터 버려졌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긴하죠.


하지만 퀘스트는 해당 직업을 관통하는 효과를 가지고있기에, 앞으로의 확장팩에서 새로 나올 카드, 내년 야생에 사라지는 카드 등으로 밸런스를 맞추는게 계속해서 어려워질것으로 보입니다. 매 확장팩마다 퀘스트가 매우 좋은, 흔히 '퀘스트빨' 을 잘 받는 직업이 강해지고, 아닌 직업이 약해지는 그런 뻔한 밸런스가 되지 않게 블리자드가 노력해줬으면 합니다. 반대로 현재 예능 퀘스트로 취급되는 카드들이 다른 확장팩이 나오면서 그럴듯한 퀘스트로 바뀔 수도 있는만큼 관건은 밸런싱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Q. 비슷하게 이번에 추가된 직업 전설 카드에 대한 평가가 궁금합니다.


'슬시호' 정한슬 : 이번 직업 전설 카드 중에서 현재 쓰이고 있거나 가능성이 보이는 카드들은 성기사의 '태양지기 타림', 사제의 '태양의 후예 라이라', 주술사의 '원시 군주 칼리모스'정도인 것 같아요. '여왕 자비스'나 '랩터왕 사슬발톱'은 쓰는 덱들이 종종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의 평을 종합해보면 그렇게 좋은 카드라는 느낌은 아니에요. 여기에 언급하지 않은 카드들은 평가가 굉장히 박하거나 쓰일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퀘스트 카드도 엄연히 전설 카드이기에 모든 직업의 전설 카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수인 카드는 아직 잘 쓰이는 카드는 아니지만 전사의 폭군 모쉬가 효율 면에서 가장 좋아 보이고, 정령 덱에 필수로 들어가는 칼리모스가 눈에 띄네요. 도적의 셰라진은 초기에 카드 평가 방송을 하면서 안좋다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었고 대회나 등급전에 자주 나오는 만큼 좋은 전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모든 직업이 개성 있는 카드들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덱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덱을 만들어 볼 수 있게 유도한 카드들이 많았죠. 밸런스를 떠나 이런 식으로 유저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면서도 덱의 콘셉트와 동떨어지지 않은 카드들이 좋은 카드라고 봐요.


번외로 카드 디자인적인 점수를 매기자면, 오히려 몇몇 카드는 퀘스트보다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아주 흥미로운 직업 전설이 많이 추가된 확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Q. 특별히 눈여겨 보고 있는 전설 카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슬시호' 정한슬 : 주술사의 '원시 군주 칼리모스'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광역 대미지나 치유 효과의 위력도 상당히 좋구요. 


이외에도 아직 연구가 덜 되긴 했지만 성기사의 타림도 컨트롤 덱에서 상당히 강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평등을 사용하고 신병으로 정리하는 느낌으로 모든 하수인을 3/3으로 만들어 교환각을 볼 수 있죠. 신병을 소환하는 카드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고요.


'페가소스' 심규성 : 사실 제가 흑마법사를 많이 플레이하고 있고, 버리기-위니 흑마법사를 메인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만큼 '여왕 자바스'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버려졌을 때 성장하는것도 좋지만, 버린 카드가 회수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플레이에서도 멀리건으로 자바스가 나오면 무조건 들고가고, 자바스가 핸드에 있는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면 승률이 훨씬 좋았어요. 마치 도적의 벤클리프 같은 카드랄까요?


'레니아워' 이정환 : 출시 전에는 '원시 군주 칼리모스'였는데, 지금은 '태양지기 타림'과 '시체꽃 셰라진'입니다. 출시 전에는 카드 자체가 좋아보이는 칼리모스라고 생각했는데, 2% 정도 부족한 모습이 아닌가 해서 타림과 셰라진으로 마음을 옮겼습니다. 


일단 타림은 예측과 대처를 어렵게 하는 카드라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상대방의 자잘한 카드를 무기나 신성화 같은 광역기로 정리하고 내 필드를 하수인으로 장악한 상태에서 타림이 나가면, 상대방의 예측보다 강력하게 전장을 압박할 수 있죠. 


셰라진은 제 예측을 크게 벗어난 카드인데요. 출시 전에 이 카드를 저평가한 이유로 은폐가 없는 주문 도적이 가능할까 라는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문 도적의 생존력을 너무 얕봤네요. 4년이라는 하스스톤의 역사 속에서 끈질기게 살아남은 악독한 덱이 고작 은폐 한 장 없다고 사라질 거라고 예상한 것부터 너무 안일했죠. 


다음으로 '네 장을 내야하는 제약이 너무 가혹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문 도적이 매 턴 4장이상의 카드를 사용하는 직업도 아니고, 한 턴에 카드를 몰아서 쓰고 안쓰는 턴에는 영웅 능력만 사용하는 유형이어서 '셰라진'을 살릴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살아 있는 턴이 그리 많지 않아도 전장에 하수인 하나쯤 있는 게 주문 도적에게 큰 의지가 되더라고요.



Q. 전설 이외의 등급에서도 괜찮은 카드가 있다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슬시호' 정한슬 : '반딧불 정령'이 와닿는 효과 이상으로 잠재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아요. 최근 LifeCoach가 주최한 개인 대회에서 우승한 StanCifka는 제출한 5개 덱에 전부 반딧불 정령을 넣을 정도로 대회에서도 검증된 카드죠. 


또, 도적의 '썩은가시 식인꽃'은 말도 안되는 카드라고 생각해요. 정말 쉽게 쓸 방법은 동전을 내고 내는 거죠. 암살의 존재 이유가 모호해질 정도로 강력한 카드입니다. 이외에도 '잿멍울 괴물', 사냥꾼의 '파지직거리는 무쇠턱 랩터', 마법사의 '비전 학자', '태고의 문양', 그리고 성기사의 '가시가 돋친 탈것', 흑마법사의 '굶주린 테러닥스'는 포텐셜이 있거나 좋은 카드라고 봐요.


'페가소스' 심규성 : 흑마법사의 '굶주린 테러닥스'가 의외의 꿀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아군 하수인을 처치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데빌사우루스의 알과 콤보로 사용하면 순식간에 전장을 휘어잡을 수 있고, 적응을 두 번해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레니아워' 이정환 : 아직 널리 쓰이지 않지만 잠재력이 보이는 카드라면 흑마법사의 '핏빛꽃'을 뽑고 싶습니다. StanCifka선수의 경우 연계 카드로 운명의 파멸, 파멸을 활용하는 다수의 하수인을 넣은 덱으로 LifeCoach가 개최한 대회에서 우승했었죠. HGG에서 사용했었고요. 굉장히 흥미로운 카드입니다.



Q. 반대로 유저들 사이에서 의외로 고평가된 카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슬시호' 정한슬 : '태고의 비룡'이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더라고요. 솔직히 유저들의 의견을 많이 본 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다만, 주변 사람들은 '둥지를 튼 로크'를 좋은 카드라고 평가하는 것 같았네요.


'페가소스' 심규성 : '온순한 메가사우루스'요. 멀록 덱에 필수 카드로 들어가는 하수인으로 4코스트에 준수한 공체합과 멀록 덱에 한해서 완벽한 부가 효과를 지녔죠. 지금 멀록 덱이 어울리는 직업이 주술사와 흑마법사가 있는데, 초반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면 메가사우르스가 나가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어요. 아직 1티어까지는 아니지만,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만큼 유저들 눈에 들만한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특별히 생각나는 카드가 없어서 이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Q. 정령 시너지는 주술사를 제외한 다른 직업에서 사용하기 힘든 카드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슬시호' 정한슬 : 주술사의 '불길의 선구자'나 '원시 군주 칼리모스'의 정령 시너지가 많이 좋은 편이죠. 그런데 외국의 Rage라는 선수의 정령 도적이나, 불길소환사를 넣은 정령 기사 등 다른 직업에서도 활용되고 있어요. 충분히 가능성이 보이고, 지금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마치 고블린대 노움에서 기계 테마가 모두에게 열려있었지만, 기계 법사가 가장 좋은 효율을 보였다는 평가와 비슷합니다. 정령도 모든 직업이 활용할 수 있지만, '바위 파수병'이나 '원시 군주 칼리모스'를 가진 주술사에게 힘이 실리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이런 현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9개 직업 모두가 정령을 써야 할 정도로 강력하다면 그 점이 더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나아가 메타의 고착화를 만들 수 있으므로 토템 주술사가 사라진 상황에서 주술사에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적어도 지금은 덱의 형태가 많고 모든 형태가 유효한 메타여서 대부분의 직업에서 정령 시너지가 실험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술사 이외에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직업도 몇 있고요. 앞으로 특정 메타가 유행하면서 정령 시너지가 주술사의 것이 된다면 그건 디자인 자체가 그렇게 되었기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용족 카드도 그랬죠. 용 시너지를 섞기 위해 덱의 대부분을 용으로 구성다는 점과 보상을 생각하면 전장 기반의 템포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사제나 전사 같은 소수의 직업에게만 잘 어울리는 효과였습니다. 정령도 시너지를 위해 덱에 정령 하수인이 많아야하고 마나 커브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용보다 까다롭고 그 보상이 중-후반 카드 한 장으로 큰 효과를 보는 스윙 플레이 형태인데요. 이런 스타일이 모든 직업에 잘 어울리는 건 아니니까요. 


모든 직업이 용이나 정령, 기계나 악마 그리고 야수 등 어떤 컨셉도 잘 어울리는 밸런스를 만드는 건 어렵죠. 저는 몇 달이 흐르고 주술사던 다른 직업이던 두어 개의 소수 직업만이 정령을 사용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리자드가 그만큼 다른 직업에게 멋진 컨셉을 만들어줘야겠죠.



Q. 운고로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적응'의 경우, 퀘스트나 정령 시너지보다 활용도가 떨어지는 거 같은데 어떤가요?


'슬시호' 정한슬 : 적응이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이긴 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테러닥스, 라바사우루스, 그리고 무쇠턱 랩터는 확실히 강력한 존재감을 보이는 하수인이고요. 개인적으론 퀘스트나 정령보다 사용 빈도가 그렇게 적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네요.


'페가소스' 심규성 : 적응은 운과 실력을 적절히 배합한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발견처럼 선택지를 제시하고 그걸 선택하는 것으로 전장을 컨트롤 할 수 있죠. 특히, 10가지 적응 효과 중 독성이나 천상의 보호막의 영향력이 상당해서 경우에 따라 사기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타에서는 단일 카드의 파워보다 큰 그림, 물 흐르듯 완성되는 콤보 덱들에게 비중이 쏠려있기에 주목을 덜 받는 편이죠. 투기장에서는 1순위 픽일 정도로 좋은 컨셉이라서 이 정도 위치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적응은 얼핏 보기엔 내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능동적이지만, 반면 효과를 즉시 발동시키지 못한다는 점이 수동적이죠. 원하는 효과를 보면서도 당장 상대방이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야 "내가 이번 턴에 적응 카드를 쓴 것이 효과적이었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측면에선 아쉬운 게 맞죠.


하지만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판의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적응이란 시스템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해요. 또한, '온순한 메가사우루스'나 '파지직거리는 무쇠턱 랩터'에 당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미 낸 하수인'을 적응시키는 효과가 상당히 위협적이라는 것을! 그래서 몇몇 소수의 '아군 적응'카드는 가치가 높다고 봅니다.



Q. 운고로가 출시되면서 기존까지 유행하던 가젯잔의 하이랜더나 비취 컨셉의 덱이 실종됐는데,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요?


'슬시호' 정한슬 : 흑마법사의 하이랜더는 상당히 힘들게 돼버렸죠. 마법사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사제 같은 경우는 리노 없이 아직 하이랜더를 시도해보는 선수들이 많긴 합니다. 호기심 많은 미명뿌리 같은 카드를 살펴보면 이 카드 자체는 괜찮다고 평가하면서도 2개를 넣긴 애매하거나 억지로 1개 넣기는 조금 아쉬운 카드인데, 사제는 이런 카드가 굉장히 많거든요? 


하이랜더 컨셉으로 덱을 만들면 죽음과 고통이 하나씩 들어가는 것 말고는 그렇게 아쉬운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카자쿠스라는 강한 카드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terrencem의 하이랜더 죽메 덱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비취 연꽃은 아직까지 정령 술사에 비취 번개, 아이야 블랙포우, 그리고 비취 발톱을 넣는 유저들이 있고, 비취 드루이는 생각보다 할만한 것 같아요.


'페가소스' 심규성 : 하이랜더, 우리가 흔히 부르던 리노 덱은 '리노 잭슨'이라는 확실한 방어 카드가 있었기에 이를 믿고 덱을 구성하고 플레이할 수 있었죠. 하지만 덱의 기승전결을 구성하는 브란이나 타우릿산, 실바나스 같은 핵심 카드들이 대거 야생으로 내려가면서 현저히 덱 파워가 떨어졌어요. 카자쿠스 혼자서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엔 다소 모자란 것이 현실입니다.


비취 덱은 주로 주술사와 드루이드에 쓰였는데, 메타가 바뀌면서 두 직업의 덱 콘셉트가 달라졌기에 부활할 가능성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하이랜더 덱은 정말 아쉽습니다. 가젯잔에서 그렇게 많은 하이랜더를 추가해놓고 키 카드라 할 수있는 '리노 잭슨'이 야생을 가면서 많은 수의 카드가 휴짓조각이 되어버렸죠. 앞으로 확장팩에서 하이랜더를 살려주는 카드가 더 나온다고 해도 다시 가젯잔의 카드들이 야생을 간다면? 다소 암울한 상황이죠.


블리자드는 야생전을 도입하고 기계나 용 등 많은 테마 덱을 방치했죠. 이런 덱들을 계속 유지하려면 확장팩마다 그 덱을 살려주기 위한 카드를 꾸준히 만들어야 하니까요. 물론, 유저들이 한 종류의 덱을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질릴 수도 있어요.


비슷하게 하이랜더 덱은 그동안 어그로 덱에 효과적인 대항마였죠. 지금 당장은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카운터 덱을 추가해주면 되니까요. 이러한 카운터 덱이나 카드를 계속 만들어나가는 것이 블리자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운고로는 이러한 점에서 나름 괜찮은 확장팩이라고 생각해요.


비취 덱의 경우, 아직은 실종됐다고 하기엔 이릅니다. 중국은 벌써 스프링 챔피언쉽 예선인 골드 시리즈가 진행중인데요. 지금 중국에선 비취 드루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고, 새로운 카드를 기용하면서 은근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비취 주술사도 정령 시너지와 하나가 되어 미드레인지 주술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령 주술사가 아니라 비취만을 사용하는 Only 비취 주술사도 weghuz 선수가 수요일에 4위에 오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고요.



Q. 명예의 전당으로 간 6장의 카드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궁금합니다.


'슬시호' 정한슬 : '얼음 창', '압도적인 힘'의 경우 이 게임 개발진들이 벽덱을 싫어하고 그것 이상으로 카드 '30장이 변하지 않는 덱'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느꼈어요. 얼방 마법사의 경우, 아무리 카드를 많이 내줘도 30장이 같거나, 화산 물약 1장 정도 추가하는 추세가 되다 보니 아예 없애버린 것 같아요.


'은폐'는 조금 의외였지만, 현재 도적 덱의 강세를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갑니다. 지금 미라클 도적은 정말 사기죠. 그리고 '실바나스'와 '라그나로스'는 확팩 초기에 덱을 구성하다가 애매할 때 넣으면 결과가 항상 좋았어요. 확실히 이 카드들이 사라지니 덱 구성에 더 머리를 쓰게 되네요. 


이번 StanCifka의 우승덱인 핏빛꽃-파멸을 사용하는 덱에 라그나로스나 실바나스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굉장히 강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오리지널 카드들도 이제 야생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카드를 보내는 동시에 좋은 카드가 나온다면 그렇게 불만스럽진 않을 것 같아요.


'페가소스' 심규성 : 모두 단독으로도 쓰일 수 있고, 덱 파워를 올려주는 카드들이었습니다. 특히, '압도적인 힘', '얼음 창'은 OTK 덱에서 필수로 채용됐고, 은폐는 하스스톤 시스템상 제압이나 광역기로 대응할 수 있는 카드가 드물었죠. 일방적인 러시를 방지하려는 의도로 야생행이 결정됐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와 하스스톤에 메타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비슷하게 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저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하스스톤의 밸런스적인 측면이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서라도 문제 있었던 카드라고 생각하거든요. 


은폐와 얼음 창을 예로 들자면, 지금 저 카드들이 야생으로 갔다고 주문 도적과 얼방 마법사가 죽진 않았어요. 주문 도적은 cross7224가 기초를 닦았고, Eloise가 그 덱으로 1위를 찍으면서 MrYagut 등 많은 선수가 래더에서 성적을 냈고, 얼방 마법사는 중국의 Payton와 캐나다의 Monsanto가 래더에서 각각 1위와 4위를 찍으면서 재평가됐고 Xixo 등 많은 선수가 이 덱으로 등급전에서 성적을 내고 있어요. 덱 구조를 살펴보면 아직 안 죽었다는 걸 볼 수 있죠.


이런 카드들이 야생으로 가면서 블리자드가 이런 형태의 덱을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저 콘셉트에서 새로운 카드, 새로운 형식을 추가하고 싶다는 것이죠. 기존 OP카드 때문에 새로운 카드를 주기가 망설여지는 상황이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운고로에서 '셰라진'을 받았고, 마법사는 '태고의 문양'이 추가되면서 아직도 건제하단 걸 보여줬으니, 정말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나머지 카드들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실바나스'나 '라그나로스' 등은 너무 강력해서 미드레인지 덱에 필수로 들어가는 카드였고 언제나 새로운 덱을 짤 때 염두에 두고 구성해야만 했죠. 하지만 급작스러운 발표라는 유저들의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오리지널 카드는 야생에 보내지 않겠다는 블리자드의 발표도 번복됐고요. 파격적인 보상이 있었지만, 이러한 발표 방식에는 문제가 있었죠.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오리지널 카드에 저런 콘셉트 강요 카드, 너무 강력한 OP카드가 있었다는 점에선 필요했던 조정이라고 생각되지만, 적어도 통보는 빨리해줬어야 합니다. 작년에 처음 야생을 공개했을 때처럼 하스스톤 팀은 이런 큰 사항을 너무 게으르게 공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Q. 아직 확장팩 초기인데, 선수들이 주목하고 있는 덱이 있다면 어떤 직업 혹은 테마일까요? 


'슬시호' 정한슬 : 가장 강한 건 도적 덱이죠. 퀘스트 덱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그로의 유행으로 힘이 빠졌지만, 미라클 도적은 '환상'을 활용하면서 해적 전사를 상대로도 방패 막기나 도발 하수인을 가져와서 파워 자체도 더 강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루이드 덱도 상당히 좋게 평가하고 싶어요. 토큰이나 알처럼 어그로는 물론이고 다른 형태로도 쓰일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성기사도 상당히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보이고요.


'페가소스' 심규성 : 하이랜더 흑마법사로 1년 내내 플레이했던 만큼 제게 가장 익숙한 건 역시나 흑마법사입니다. 현재 버리기-위니 덱은 흡족할 만한 완성도가 나왔고, 추가로 거인 덱처럼 운영형 조합을 개발하고 있죠. 제가 사용하는 버리기-위니 덱은 덱 시뮬레이터에도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지금은 모든 직업, 모든 콘셉트의 덱이 주목받고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단은 퀘스트 전사 덱이 아주 놀라워요. 모든 선수들이 주목하고 있죠. 목요일 기준으로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예전 오리지널~낙스마라스 시절의 전장 중심의 미드레인지 방밀 전사의 향수도 느껴지는 게 마음에 쏙 듭니다. 그리고 주문 도적도 좋구요. 


며칠간 서버 1위를 찍으면서 가장 많이 놀랐던 얼방 마법사도 아직 죽지 않은 모습이고, 어그로 위주의 드루이드 덱도 좋아요. 내가 대회에서 어그로 덱을 쓰겠다는 선수라면 지금 누구나 연습하고 있을 덱이 아닐까 싶어요. 미드레인지 사냥꾼도 있고요. 계속 말하다간 끝이 없겠습니다.


지금은 확장팩 초기로 모든 덱이 할만하기에 제가 여기서 언급하지 않았어도 모든 덱이 다 좋습니다.



Q. 인벤유저들을 위해 추천해주고 싶은 덱이 있을까요?


'슬시호' 정한슬 : 아까 말한 도적 덱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도적은 퀘스트나 미라클도 좋고 다 좋은 것 같아요. 즐겜덱으로는 아무래도 퀘스트 마법사 덱이죠. 어제만 해도 방송에서 팀원들끼리 퀘스트 마법사를 하는데,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라고요.


'페가소스' 심규성 : 하스스톤이 등급전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15, 10, 5 등급에서 등급 보존 시스템을 도입한 부분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부담 없이 등급전을 돌릴 수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 승률이 보장된 즐겜 덱은 천정내열 사제 덱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등급을 올리실 분들에게는 안정적인 퀘스트 전사, 버리기-위니 흑마법사를 추천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저는 유저분들이 등급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면 위에서 언급한 탑 티어 덱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재미와 등급을 모두 챙기고 싶으시다면, 멀록 주술사, StanCifka의 컨트롤 흑마법사, 퀘스트 도적, 천정내열 사제를 추천드립니다. 모두 전 세계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낸 덱인 만큼 유저분들이 만족하실만한 재미가 있을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Q. 신규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궁금합니다.


'슬시호' 정한슬 : 전작 가젯잔에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이번 확장팩에서는 두 배로 얻어가는 느낌입니다. 물론, 퀘스트 카드가 좋은 직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직업이 있다는 것이 흠이지만 제 예상보다 많은 덱들이 쓰이고 승률도 좋은 것 같아요.


아직 확장팩 초기라 많은 것을 알 수 없지만, 대회에서 2티어나 3티어 혹은 특정 1티어 덱을 카운터 칠 수 있는 덱이 등장한다면 대회까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갓장팩입니다.


'페가소스' 심규성 : '운고로를 향한 여정'은 매머드의 해에서 메인을 담당할 확장팩입니다. 카드 발표에서 유저들의 접속이 폭주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하루하루 새로운 메타와 덱이 올라오고 있어요. 


무미건조했던 하스스톤에 활기를 넣어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메타가 고착화 되겠지만, 이렇게 새로운 덱을 연구하는 재미를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레니아워' 이정환 : 매번 확장팩이 나오면 망했다는 확장팩이 아니고서야 초반 메타는 혼돈이고, 모든 덱이 할만하고, 황금 밸런스처럼 보이죠.


이번 확장팩도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성공적이죠. '어썸'한 카드와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

됐고, 많은 덱이 부활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던 스타일의 덱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해서 아주 좋아요. 하지만 앞으로 몇 달 뒤에도 같은 평가를 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원문보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6226&site=hs#csidxf39b6928c210392b2008e26c4c5d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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