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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개발자 제프 카플란 디바 시네마틱 및 부산 맵 인터뷰

뱀선생게임 2018. 8.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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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개발자 제프 카플란 디바 시네마틱 및 부산 맵 인터뷰


블리자드 오버워치 메인 디렉터이자 그런데 짜잔 짤방으로도 유명한 제프 카플란 내한 ㅋ

20180822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게임스컴 2018 게임쇼에서 발표한 부산 신맵 업데이트 패치 및 디바 슈팅스타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에 관한 인터뷰 내용.


과연 이번 부산 맵과 한국 영웅 캐릭터 디바 시네마틱 영상으로 오버워치 예전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배그가 터지기 전에는 진짜 오버워치 롤과 맞짱뜰때도 있었는데 ㅋㅋㅋㅋ


부산 | 신규 쟁탈 전장 | 오버워치 (오버워치 부산 신맵 소개 영상)

대한민국 부산으로 떠나, ‘사찰’, ‘시내’, ‘MEKA 기지’ 세 곳을 장악하기 위한 전투를 시작하세요. 

오래된 절, 아름다운 정원, 역사가 담긴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는 사찰의 고요한 풍경을 둘러보세요. 시내의 복잡한 도심에서의 전투는 PC 방과 화려한 불빛의 노래방, 그리고 도심 경전철역(열차를 조심하세요!)을 가로지르며 펼쳐집니다. 귀신이라 불리는 옴닉의 공격을 막아낼 D.Va와 다른 MEKA 부대원의 본거지이자 대한민국의 최전방 방어선인 MEKA 기지에서 승리를 거두세요. 어떤 위협에도 삶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이 도시를 장악하고자 양팀은 이 세 무대에서 전투를 벌여야 합니다.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 “슈팅 스타” (오버워치 디바 시네마틱 애니메이션 영상)

엄청난 집중력과 재능을 가진 오버워치의 메카 조종사, D.Va의 배경 이야기를 최신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 스타”에서 만나보세요.

Q. 만나게 되어 반갑다. 실제로 한국은 처음인 거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블리자드에서도 우리 팀은 많은 한국인들과 일하고 있고, 그들과 같이 일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많이 접해왔기 때문에 생각보다 익숙하다. 또, 우리 회사가 어바인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 그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래서 사실 한국적인 문화가 아주 낯설지는 않다.


실제로 본 한국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월요일에 한국에 들어와서 서울을 봤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세련된 도시였다. 그런 세련된 도시이면서도 서울은 상당히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당장 내가 묵고 있는 호텔 앞에도 700년이 넘은 사찰이 있더라. 유구한 역사와 세련됨이 공존하는 것이 한국의 매력인 것 같다.



Q. 오버워치의 맵은 실제 현지나 국가의 특징을 반영하는데, 부산맵에는 어떤 측면에서 한국 만의 특징을 반영했는가? 혹은, 메인 개발자로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사찰에는 한국의 전통적인 소품들을 많이 넣었다. 장구나 대형 북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이것들은 게임에서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리고 시내에는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것들을 넣었다. 또, 오락실에는 댄스 머신을 넣었는데, 이건 일종의 이스터에그다. 이것을 실제로 구동해서 잘 플레이하면, 그 게임기에서 무언가가 나올 거다. 한국식 바베큐도 유명한데, 그것도 간판에 소머리를 크게 넣어서 강조했다.


개발자로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런 한국적인 요소와 전장으로서 갖춰야 할 지역 구조의 결합이었다. 지형의 높낮이나 문의 위치, 영웅들이 몰리는 코너 등을 설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Q. 최근 추가된 리알토는 최근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아 패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부산맵도 이런 측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은데, 부산맵의 밸런스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가?


부산맵은 그래도 쟁탈 전장이라 상대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쉬웠다. 과거 일리오스의 경우 한쪽에만 나무가 있거나 해서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오류가 없도록 신경 썼다.



Q. 부산맵에 대해서도 내부 테스트가 많았을 것 같다. 개발자 입장에서 추천하는 조합이나 영웅이 있다면?


테스트는 많이 했는데 완벽한 정답은 잘 모르겠다. (웃음) 그래도 말해본다면, 사찰은 다른 이동로가 많지 않아서 팀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라인하르트와 자리야, 아나를 중심으로 한 몸처럼 진입하는 것이 좋다.


메카 기지는 반대로 기동성이 상당히 중요하다. 윈스턴, 디바나 한조, 겐지, 메르시처럼 빠르게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영웅들이 쓰기 좋다. 맵의 위아래로 움직여야 하는 구조가 있는데, 이곳에서 기동성이 없는 영웅은 특정 지역에 고립되기 쉽다.



Q. 그동안 디바는 오버워치의 메인 스토리와 동떨어진 느낌이 있었다. 다른 시네마틱이나 코믹스에서도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았었는데, 이번 시네마틱 주연으로 선정한 배경이 궁금하다.


디바는 오버워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이다. 그래서 항상 우리는 이 캐릭터를 어떻게 부각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왔고, 오늘 시네마틱이 그 결과물이라 하겠다. 게임 시나리오상에서 아직 메인 스토리에는 합류하지 않았지만, 추후 다른 영웅과 함께하면서 합류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그룹 찾기와 추천 기능 업데이트, 프로필 비공개 설정까지 적용되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런 변화를 통해서 게임 내 악성 유저는 얼마나 줄었는지 말해줄 수 있는가?


최근 추가된 그룹 찾기와 추천을 통해서 꽤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더 신경 써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



Q. 그룹 찾기는 확실히 게임의 질적인 부분을 향상시켰지만, 불편한 부분도 꽤 많다. 대표적인 게 6인 큐에서 이탈자가 생기면 그룹의 포지셔닝이 깨지게 되는 부분이나, 그룹 매칭이 기본이 되면서 매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 등이 있는데,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매칭 시에 포지션별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많다. 이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흥미로운 제안이다. 다만, 오버워치는 언제든 영웅을 바꿀 수 있다. 그래서 개인 유저들의 포지션을 모두 고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부정적이다. 


다만, 그룹 찾기라는 기능이 오버워치가 메타 게임으로 가는데 좋은 역할을 하는 하나의 단계라는 건 분명하다. 그래서 앞으로 유저들이 말하는 포지션을 지정하는 큐 방식의 장점과, 지금 우리 그룹 찾기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여 더 좋은 방식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토르비욘이나 메이는 출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제한된 상황에서만 쓰이거나 안 쓰이는 영웅이다. 이런 영웅이 모두 공격 영웅으로 변한 만큼 재설계가 필요해 보이는데?


맞다. 토르비욘은 현재 리워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려울 거 같다. 다만 일부 기술은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 같고, 몇몇 기술들이 새롭게 대체될 것이라는 점은 말할 수 있다.


메이는 최근 패치로 쓰임새가 조금 넓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황 의존적인 것은 맞다. 그럼에도 지금의 메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은 토르비욘의 재설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마 한국 유저분들이 우리가 오기를 정말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보다 우리가 더 많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실제 와보니 한국은 정말 멋있는 나라이며, 사람들도 친절하고 훌륭한 문화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번 팬 페스티벌에 참석해서 팬들에게 직접 와서 소개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고맙다.



출처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5782&site=overwatch#csidx0844a7531e4d804b0f822c3dc24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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