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5: 더 팬텀 X은 중국의 회사 퍼펙트 월드 게임즈의 자회사인 BLACK WINGS GAME STUDIO(黑羽工作室)에서 개발한 페르소나 시리즈의 모바일 게임이다.
SEGA의 라이선스를 정식으로 획득했고, ATLUS가 전면 검수했다.
출시일은 2024년 4월 18일.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한 턴제 JRPG 장르의 신작 게임으로
안드로이드 iOS 아이폰 모바일게임버전, 아이패드 태블릿 버전, PC 윈도우판 모두 지원함.
전체적인 게임의 시스템, 디자인과 인게임 그래픽 등은 본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스토리 부분은 여러 허술함으로 인해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허나 페르소나 시리즈의 팬들이 공통적으로 내리는 평가는 기대 이상의 게임이라는 느낌과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드물 정도로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이다.
● 아틀러스는 IP 관리가 철저한 곳이다. ‘페르소나 5: 더 팬텀 X’ 관련하여 양사간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나
: ‘페르소나 5: 더 팬텀 X’를 개발하며 아틀러스로부터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았다.
그들 체계에 따라 게임 각 부분을 엄격히 검수하는 동시에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에 깊이 관여했다.
특히 주인공 원더의 경우, 소에지마 시게노리 선생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각성 시 모습과 페르소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주요 디자인 전반에 걸쳐 아틀러스 특유의 스타일을 잘 계승할 수 있었다.
양사가 충분히 소통하며 매우 잘 협력했다고 자부한다.
● 최근 ‘페르소나 3’가 리메이크되기도 했고 4편 역시 굉장히 인기가 많다. 그 가운데 ‘페르소나 5’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물론 ‘페르소나’ 시리즈는 모두 훌륭하고 3, 4편 역시 뛰어나며 인기 있다.
그럼에도 ‘페르소나 5’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현재 중국서 가장 인지도 높은 최신작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분량이 풍성한데다 매우 뚜렷하며 강렬한 시각적 임팩트를 주어 멀티미디어 게임으로 만들기 적합하다.
둘째, 개인적으로 5편을 무척 좋아하는지라, 이번 기회에 아직 ‘페르소나’ 시리즈를 경험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그 매력이 전해지길 바랐다.
● 특히 소에지마 시게노리가 직접 디자인한 주인공 원더에게 관심이 간다. 원작의 조커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지는데
: 원더의 디자인은 아틀러스가 그간 이어온 스타일을 계승하는 동시에 ‘페르소나 5: 더 팬텀 X’서 표현하려는 주제 및 분위기를 반영했다.
그래서 소에지마 시게노리 선생이 디자인할 때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욕망에 눈을 뜨며 각성한다’는 초반 스토리를 고려한 것으로 안다.
구체적으로 길게 기른 머리칼과 냉정한 표정이 그의 무기력함을 나타내는 요소다.
거기에 황색 교복을 더하여 메마른 인상을 강조했다.
반면 각성 시 모습은 욕망과 열정이 느껴지는 붉은 가면이 매우 돋보인다.
시커먼 괴도단 복장 역시 평소 의상과 극단적인 차이를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 원더가 불러내는 페르소나 야노식 역시 소에지마 시게노리의 작품으로 안다. 야노식도 함께 소개해주기 바란다
: 야노식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적이자 전사다(※ Juraj Jánošík, 합스부르크 왕령 헝가리 시대 인물).
그는 부자나 권력자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는 의적이었다.
페르소나 야노식의 모자 형태가 바로 원형이 된 인물서 따온 것이다.
또한 두 자루 총이 도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역시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결과다.
물론 현대적인 요소도 가미하여 오늘날 미학에 부합하는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이 나왔다.
● 앞서 언급한 ‘욕망의 직시’라는 주제가 원작서 내세운 ‘반역의 의지’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스토리에 대해 들려달라
: 아틀러스는 ‘페르소나 5: 더 팬텀 X’가 단순히 원작의 복제품이 되길 원치 않았다.
반대로 매우 진지하게 새로운 작품을 통해 어떠한 주제를 표현할지 심사숙고했다.
2016년 출시된 ‘페르소나 5’는 당시 시대상에 걸맞은 주제를 담아냈는데, 이 점은 본작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대중은 갖은 이유로 자신과 세상에 대한 희망, 욕망을 잃어버려 혼란스럽고 무의미한 삶을 살아간다.
그 와중에 오히려 왜곡된 욕망을 품은 자들이 타인의 삶까지 위협하며 사회 질서를 무너뜨린다.
이에 주인공 원더와 동료들은 스스로가 진정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시함으로써, 왜곡된 욕망을 품은 자들의 인지세계로 들어가 그들을 참회케 한다.
동시에 자신들도 점차 성장하여 내면의 욕망을 승화시키는 것이다.
● 일종의 평행 세계로 이해했다. 그렇다면 조커를 비롯한 원작의 괴도단은 그저 수집 대상인지, 실제 스토리에 관여하는지
: 물론 ‘페르소나 5: 더 팬텀 X’ 중심 서사는 원더와 동료들의 활약을 다루지만,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원작의 괴도단 역시 등장한다.
이전 버전(※ 중국 현지 테스트)의 경우, 도입부서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토리를 확인 가능했다.
그건 단순히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려던 게 아니다.
정식 출시 때는 이 평행 세계에 원작 내용이 더 많이 반영될 것이다.
새로운 주인공과 원작 인물들 사이에 구체적인 교류도 존재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정식 출시 후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 2016년작 ‘페르소나 5’ 기반이다. 요시자와 카스미처럼 완전판 ‘페르소나 5 더 로열’서 추가된 내용은 영영 나올 수 없나
: 앞으로도 많은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지만,
아틀러스의 다른 작품에 대하여 지금 이 자리서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
● 약점 찌르기를 통한 1MORE 등 원작의 전투을 그대로 옮겨온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모바일로 즐기기 좀 피곤하지 않을까
: ‘페르소나 5’ 전투 시스템은 무척 매력적이다.
멀티플랫폼 게임으로서 모바일 유저 경험도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특유의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이에 원작 스킬셋, 아이템, 배턴 터치 등 주요 시스템을 계승하되 두 가지 요소를 추가했다.
첫째는 대기 멤버가 전투에 도움을 주는 서포트 시스템이고, 둘째는 캐릭터마다 고유한 효과와 개성을 발휘하는 하이라이트 시스템이다.
또한 모바일 유저를 위한 편의 기능으로 가속 및 자동화는 물론, 전투 중 지루한 부분을 간소화하여 템포를 높이는 옵션을 제공한다.
비록 어느정도 시간과 반복을 요하는 게임이지만, 이러한 편의기능을 통해 전투가 길고 지루하기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 아무래도 ‘페르소나 5’ 전투 시스템이 그리 단순치 않은 만큼, 자동으로 돌렸을 때 얼마나 원활하게 진행될까 싶은데
: 대부분 콘텐츠서 자동 전투를 돌려도 문제가 없다.
혹여 걱정된다면 자동화 알고리즘을 세부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여전히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고난도 도전은 직접 조작하길 추천한다.
그래야 전투의 재미는 물론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테니까.
●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 외에 어떠한 콘텐츠가 존재하나. 친구나 다른 유저들과 함께 즐길 거리도 있다면 좋겠다
: ‘페르소나 5: 더 팬텀 X’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므로 메인 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그 가운데 여타 게임의 길드와 같은 커뮤니티 콘텐츠를 낙원이라 부른다.
낙원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하여 다른 유저와 교류하고 함께 더 어려운 전투에 도전할 수 있다.
이외에 캐주얼 콘텐츠도 많아서 각종 의상을 수집하여 착용하거나, 거리 곳곳에 놓인 자판기서 뽑은 액세서리 등으로 자신의 방을 꾸미는 게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원하는 만큼 충분히 게임을 즐겨주기 바란다.
● 괴도 아이돌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일견 원작의 페르소나 구사자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 괴도 아이돌이란 설정은 아틀러스가 직접 잡아줬다.
현실의 아이돌이나 아바타 같은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그 문화와 능력을 결합한 존재가 괴도 아이돌이다.
겉모습은 단지 눈에 띄는 옷을 입은 아이돌 같지만 실제로는 대중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존재다.
주인공 원더가 괴도 아이돌로 하여금 스스로 욕망을 직시하고 각성하도록 이끈다.
콘텐츠적으로는 동료 역할인 셈인데, 다양한 상황에서 주인공과 상호작용하며 이야기를 풀어가니 기대해주기 바란다.
● ‘페르소나’ 시리즈하면 쥬브나일 판타지로서 일상에서의 성장, 즉 인간 파라미터가 중요하다. 이 부분도 구현했는지
: 물론이다. 공부와 운동, 방과 후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일상 생활을 통해 인간 파라미터가 상승한다.
인간 파라미터를 높이면
첫째, 다 많은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고
둘째, 계약자와 신뢰가 깊어져 관련 스토리를 추가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셋째, 각종 활동서 얻는 보상이 커지는 등 많은 이점이 존재한다.
● 원작처럼 코옵(CO-OP) 시스템도 존재하나. 각자 성격과 입장에 맞춰 타로 카드가 부여되는 구조도 유사한지 궁금하다
: 원작과 유사한 협력자 시스템이 있다.
이전 버전에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정식 출시 시 총 여섯 명의 협력자가 등장한다.
저마다 스토리는 물론 친밀도 상승 방법과 친해졌을 때 효과가 전부 다르다.
타로 카드는 협력자가 아니라 점쟁이를 만나 상담할 때 쓰인다.
다가올 일을 점치고 특별한 보상도 얻는 식이다.
이외에 다른 NPC도 많이 나오며 그 나름의 매력과 상호작용 요소가 존재한다.
새로운 협력자와 이벤트 역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이제 보름 후면 정식 서비스다. 끝으로 ‘페르소나 5: 더 팬텀 X’를 기대하는 뭇 한국 유저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작품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페르소나’를 알게 되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랍니다.
정식 서비스를 기념하여 한정 의상과 괴도 아이돌, 다량의 뽑기권 등 푸짐한 보상을 준비했습니다.
모쪼록 ‘페르소나 5: 더 팬텀 X’서 한국 유저분들과 직접 만나게 될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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