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명장병 디스와 추천을 동시에 한 유로게이머 데스스트랜딩 평가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말하는 유로게이머 데스스트랜딩 리뷰.
결과적으로 요약하자면 두번째 추천 등급은 은색 배지 받음.
개발자 코지마의 코나미 독립 이후 첫 작품인 Death Stranding 의 출시일은 2019년 11월 8일 (PS4) / 2020년 여름 (PC)
히데오 코지마의 첫 메탈기어 이후 게임은 난잡하고, 제멋대로인 뽐내기용 게임이다. 하지만 정말로 독창적이다.
- 처음 발표됐을 때부터 지속된 데스 스트랜딩의 컨텐츠와 스토리의 신비함은, 게임이 시작되고서도 계속 유지됨.
- 홍보를 의도적으로 애매모호하게 한게 아니고, 그냥 그만큼 이상했던 것.
(여기서부턴 게임 스토리, 시스템 등등에 관한 내용. 밑에 내려가시면 본격적 리뷰 있음)
-이건 정말로 황량한 미래에 택배를 운반하는 게임이다.
-데스 스트랜딩이라는 재해 이후에, 미국은 무자비한 악당과 BT라는 무서운 유령이 있는 위험한 황무지가 됐다.
-비가 닿는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이 가속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지하에서 생활한다.
-샘 포터 브릿지스로서, 당신은 벙커같이 생긴 웨이스테이션, 전초기지, 그리고 도시를 심령인터넷의 일종인 '카이럴 네트워크'에 연결하므로서 분열한 사회를 재연결한다.
-샘은 '힉스' (트로이 베이커 주연) 라는 테러리스트로 부터 '아멜리'(린제이 와그너 주연) 라는 여동생(or누나)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 중
-그는 그의 엄마인 브리짓 대통령 (이 또한 린제이 와그너 주연) 으로부터 이 임무를 받습니다.
-브릿지스라는 단체는 아마존같은 형식의 연방기업인데, 다이하드맨이라는 마스크 쓴 캐릭터가 운영하고, 샘은 이 단체를 위해 일합니다.
-그는 고무 수트를 입고, 뾰족뾰족한 우산을 든 프레자일 (레아 세두 주연) 이라는 미스테리한 여성과 조우합니다.
-샘은 브릿지스의 과학자 데드맨(기에르모 델 토로 주연), 하트맨(니콜라스 윈딩 레픈 주연), 마마(마가렛 퀄리 주연)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BB와 연결되고 싶은 것처럼 보이는 매즈 미켈슨이 연기한 베일에 쌓인 남자가 있습니다.
-이 BB라는 태어나지 않은 아기는 샘이 가슴에 매고 다닙니다.
-이 아기는 '해변'이라 불리는 죽은자들의 세계와 연결될 수 있게 해줍니다. 왜 해변이냐면....음...그냥 해변이에요.
-이 때문에 샘이 BT, 즉 Breached Things (저버린 존재, 단절된 존재)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샘은 DOOMS라는 성질을 가지고있고 (절대 자세히 설명을 안해줍니다), 귀환능력(죽음으로부터 원래 세계로 다시 돌아오게 해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인간들은 죽으면 그 즉시 화장해야 하거나, BT들에게 붙잡혔을 때 '보이드아웃'을 일으킬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체를 운반하는 것은 시한폭탄 같은 일)
-보이드 아웃이 일어나면 맵에 크레이터가 생깁니다.
-이 세게에서는 사람을 죽이는건 권고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감상)
다리, 로프, 손, 아기, 탯줄모양의 줄, 죽음의 만연함 등 기이한 상징이 많은 세계입니다.
간혹 게임이 자기자신을 너무 열심히 설명하려고 하면 실패하곤 합니다.
연기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설명의 구덩이에서 헤엄치느라 여러분이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고 살을 붙이는데 기여하지 못합니다.
(이 게임이 설명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계속 설명하고, 설명이 지나가면, 엔딩크레딧입니다. 수시간에 걸친 게임의 최종장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습니다.)
삶과 죽음과 그 사이의 것들을 설명하는데 의미없는 설정과 용어들 때문에 따라가기가 힘들고 메인 스토리가 끝났는데도 이해하지 못한 것들이 있었다.
가끔은 심플 이즈 더 베스트
로프는 그냥 로프인게 좋다. 피로 짜인 로프가 뭔지 설명하느라 컷신을 소비하는게 아니라.
코지마 팬들이라면 놀랄 것도 아니지만 모두를 위한 것은 아니고, 심지어 메탈기어솔리드를 플레이한 사람들에게도 좀 아닐수도.
코지마는 여성 캐릭터와 어색한 관계를 갖는데, 불편한 방식으로 객관화 혹은 신화화 된다.
어머니, 여동생, 소울메이트, 유령 등등
남성캐릭터 또한 비슷하다.
하지만 50시간 동안 플레이 한 기억이 자꾸 머물게하는 이상한 힘이 있는 게임.
잊을수 없는 캐릭터들을 만듬.
풍경은 삭막하고, 우울하고, 공허함. 배경이 진짜 멋짐. 잊지 못할 배경.
배달을 아무리 해도 배경은 멋짐.
샘이 이런 아름다운 공간을 걸어다니며 택배를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옮긴다.
이게 데스 스트랜딩의 메인이다. 물건 가져다주기 퀘스트
반복적인 오픈 월드 게임 디자인의 패러디라 할수 있는데, 코지마는 진지했다.
A로부터 B로 이 세계에서 단순히 길찾는 행위가 도전적이고, 기대를 불러일으키길 원했다.
짐을 높게 등에 매고, 필요한 장비를 챙기고, 제한된 스태미나와 무게분배와 밸런스를 생각해야한다.
길은 험난해서 루트를 조심히 짜야하고, 평평하게 서있도록 컨트롤 해야한다.
산오르기는 힘들지만. 내려가는 것 역시 위험하다.
정보를 알려주는 인터페이스가 난잡해서 가끔은 게임의 미를 흐리게한다.
누군가에겐 지루할 수도. 나는 하이킹 좋아함.
길을 우회해서 걷는데 아름다운 경관을 봤을 때나, 매우 긴 미션을 산을 가로질러 위험한 지름길로 갔을 때가 이 게임에서의 최고의 순간이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그랬던 것처럼 데스 스트랜딩은 오픈월드 풍경과 당신의 관계를 재구성해준다.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는데, 탈 것이 있다는 것이 그 점. 바이크랑 트럭
인간 악당과의 전투는 메탈기어와 유사함
BT들은 조용히 기어서 걸리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음. 소름끼침
근데 커다란 BT를 직면하고 붙잡혔을 땐 좀 짜증남
하나 역설적인게, 게임 속에서 굉장히 외로운데 혼자는 아님.
다크소울 기능을 차용한 카이럴 네트워크시스템은 무드를 망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유용함
다른 유저가 당신이 남긴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면, 개임내 최고 화폐를 받음
이런 좋아요 기능이나 샘의 택배직은 의도적으로 일상적임
이를 통해 코지마가 우리가 우리자신을 바쁜 고립상태로 만들고 있다라고 전하고 싶어하는 것 같음
또 광대역 네트워크가 사람들을 다시 함께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나 싶음
슬프게도, 게임의 끝을 향해 갈 때 의미없는 대화의 거품속에서 길을 잃고 코지마는 그의 비논리적 스토리에서 뭔가 의미있는 것을 만드려고 안간힘을 쓴다
크레딧이 올라가고 남은건, 높은 자신감을 가진 제작자의 에고를 위한 자축 기념비라는 인상이었다.
겸허한 택배 업무를 하고, 유령이 나오는 황량한 지대를 거닐다보면, 이 게임이 조금은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출처 : https://www.eurogamer.net/articles/2019-11-01-death-stranding-review-a-baffling-haunting-grand-fo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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